[산모방석 만들기]
일명 도넛방석- 치질환자들을 위한 방석 같이 생겼지만 나는 보리를 낳고 나서 나의 아픔을 달래 줄 친구를 만든거다. ㅋㅋ
자연분만을 하게 되면 아가가 나온 길이 아무는 시간이 지나갈 때 까지 엄마는 훗배앓이와 함께 그 곳이 아픈 것도 견뎌내야 한단다. 이것도 파는 것도 많고 병원이랑 산후조리원에는 구비 돼 있지만 오고 가는 차안에서와 집에 와서도 한동안은 아프다고 하니 만들어야 겠다 생각했다.
집에 있는 천으로 만들까 하다가 보니 색깔이 우중충한거 밖에 없네.
내사랑 분홍색 땡땡이 원단을 구매해서 만들기 시작.
역시나 나에게 과정샷을 찍는 다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인가봉가. 암것도 없음 ㅠㅠ
준비물은
원단,솜,실,파이핑끈,바이어스용 원단.
동그란 방석 옆면에 레이스를 달까 하다가 깔고 앉는 건데 레이스가 있음 금방 헤질 것 같아서 파이핑으로 두르기로 급결정.
동근란 원단은 지름 44cm, 중간에 오목하게 들어가는 부분의 지름은 12cm로 해서 재단.
뚫어도 되긴 하지만, 귀찮아서 그냥 했음. ㅋㅋ 오목한 부분엔 누빔천으로 안에 덧대어 줬다.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아서..ㅋ
다 만들고 나니 이상하게 약간 끝만 둥근 사각형이 된 기분...
그리고 내 엉덩이가 보리가 커지면서 더 커졌다는 걸 너무 과소평가 했나보다.
조금 작은 감이 없지 않다... ㅋㅋㅋㅋㅋ 뭐 나의 아픔을 달래줄 수만 있다면 크기가 조금 작다해도 큰 무리는 없겠지,,,?
파이핑과 솜 넣는 작업을 처음 혼자 해봐서 많이 어설프다, 물론 그 곳은 클로즈업 하지 않았지,
어떻게 해야하는 지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없음 ㅠㅠ
라벨도 달고 솜도 빵빵하게 넣고 나니 그럴 듯 하다. 솜이 납작해질 걸 대비해서 너무 빵빵하게 넣었더니 가운데가 저렇게 좌우로 당겨졌네, 다시 완전 동그란 모양으로 다시 하고픈 맘이 굴뚝같지만, 솜 집어 넣는 게 넘 귀찮아서 그냥 쓸란다.
보리 배냇이랑 모자 만든 건 언제 포스팅 하니.
과정샷이 없으니 별로 쓸말이 없어서...ㅠㅠ
여튼, 미싱 배워둔건 잘 한 것 같다. 딱히 사기엔 돈 아깝고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데에 아주 유용하다. 나중에 보리 필요한 것도 많이 많이 만들어주려면 틈틈히 갈고 닦아야 하는데, 워킹맘은 참으로 바쁘다. ㅋㅋㅋ물론 핑계지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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