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리아힐3 [15.10.25]정현이형네와 떠나는 제주도 서쪽 여행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는 것은 지난 날 몇 장의 사진에 보다가 예전의 우리의 모습이 아주 오래된 것과 같이 느껴질 때 그때 난 시간이 빠르다고 느낀다 2015년 10월, 정현이형 가족이 제주도에 내려와 얼마 지나지 않던 따뜻했던 가을 어느 날 형 가족과 우리 가족은 간단히 점심을 먹고 제주도 서쪽 바다와 카멜리아 힐을 갔었다. 가을이 시작되고 제법 시간이 지났지만 그날 날씨는 늦은 여름 같았고 서늘하기 보다는 덥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바닷가에 고인 곳이 아닌 파도가 들어오고 나가는 곳은 아직 어린 찬영이가 몸을 담궈서 놀기에는 조금 차가움이 있었다. 형님 가족 애들은 그런 차가움은 별거 아닌것 처럼 신나게 놀기 시작했고 그것을 바라보던 찬영이도 덩달아 뛰어 들어가 정신 없이 놀았던 것 같다. 얼마나 .. 2017. 2. 5. [16.12.03]제주 동백 나무 숲 카멜리아힐 오랜만이다. 둘째가 나오고 백일이 지나고 겨울이 오고.. 난 아직 조그마한 우리 둘째를 보고 내년 봄이 되어서야 나들이를 할 수 있을지 알았다. 너무 좋은 날씨였다. 전날부터 바깥 나들이를 하고 싶어 와이프와 어디를 갈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사무실에 동백이 너무 아름답다고 했다. 이젠 제법 많이 커버린 우리 아들과 아주 작은 우리 사랑스러운 딸 겨울 초입 날씨 치고는 포근한 기온.. 가끔 불어오는 바람은 잠시 잊어버린 날씨를 불러 온다. 아들은 꽃 향기를 맡는 것을 좋아하고 열매를 따는 것을 좋아한다. 사진을 찍자고 하면 부끄러워 하지만 이내 손을 올리고 김치를 한다. 3년이 되어가는 제주도 생활에서 제주도 여행은 목적이 아니라 삶이 되어간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이젠 제법 나이가 보이는 와이프의.. 2017. 1. 14. [14.12.07]카멜리아힐 계속되는 궂은 날씨에 밖에 나가지 못한 와이프와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 우리가 찾은 곳은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카멜리아힐.. 동백수목원이다. 처음 맞이하는 제주도 겨울은 궂은 날씨와 거센 바람으로 약간 혼란스러웠지만 서울에 비해 따뜻한 날씨에 조금만 바람이 잦아들면 오히려 더욱 즐거운 겨울 여행을 즐길 수가 있는 곳인 것 같다. 가는 동안 졸린 아들이 배가 고픈지 잠들지 아니하고, 어쩔 수 없이 차안에서 아들 밥을 먹일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뒤늦게 차안에서 잠든 아들은 카멜리아힐 끝무렵에 일어났다는...ㅡ,.ㅡ;; 덕분에 와이프와 나는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동백의 절정은 겨울이 질무렵인 2월 말부터이지만 많이 피어나있는 동백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가 있다. 길 곳곳에 .. 2014. 1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