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s A/엄마준비15 [17w2d]보리엄마 앨리스예욤. 유주가 떠나고 나서 반년만에 찾아 온 소중한 우리 보리. 유주처럼 떠나 보낼까봐 사무실에 병가까지 내 가며 지켜온 보리가 어느새 5개월 차에 접어 들었어요. 그동안 보리는 기형아 검사도 통과 했고 주수에 맞에 잘 커오고 있어요. 앨리스의 몸에는 임신 후 여러가지 이상한 변화가 많이 생겼지만 우울해 하지 않고 보리 사진 보면서 힘을 내고 있어요. 초음파로 심장 소리 듣자고 갖다 대면 여지 없이 몸을 돌리는 우리 보리는 얼마나 도도한지 몰라요. 아직 성별은 모르지만 나날이 커가는 모습에 앨리스와 모자장수는 웃음이 떠날 날이 없네요. 병원 가서 보리 볼 날만 기다리고 있는 우리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뭔지 모르게 뿌듯하기도 하고..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엄마 뱃 속에서 159일만 더 있다가 예정일 맞춰서 세상 .. 2013. 6. 27. 임신부 배려 가방고리 신청~ 예비 비즈맘들은 출퇴근길이 참 고역이다- Ryu군이 새벽에 작업이 있어 혼자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야 할 때면 전날 저녁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온다..ㅜㅜ 아침을 든든히 먹진 못하니까조금씩 먹고 나오는데 그래도 속이 울렁울렁..머리도 어질어질..아침 든든히 먹고 나오신거 자랑하는 트림작렬 아저씨들과 아침부터 향수냄새 샴푸냄새를 풍겨오는 샤랄라 아가씨들, 지하철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불쌍한 자취생들 등등 덕분에 나의 코는 아우성을 치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 우리집은 7호선 끝자락인 마들. Alice의 직장은 강남- 멀고도 먼 여정임 ㅜㅜ아침 7시20분경에 지하철을 타는데 요때 타면 사람은 적지만 앉을 자린 노약자석 밖에 없엉 으아앙 거기에 앉아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백발성성, 팔뚝은 나보다 더 .. 2012. 8. 30. 물도 그냥 마실 수 없다!! 임신을 하긴 전엔 그냥 마셨던 음료수,커피,물이었는데 그것도 이제 꼼꼼히 보고 마셔야 한단다- 그래서 커피를 끊고 당장 물만 마시고 있었는데 어릴 때 부터 나는 그냥 생수는 마시기 힘들어 해서 항상 끓인 보리차를 먹었었는데 사무실에서 나의 선택권은 둥글레차,옥수수수염차 밖에 없다..열심히 마셨지만..이상하게 비리다- 임신 전엔 아무렇지도 않았었는데 우리 유주 입맛에 안맞나보다..비리고 흙이 들어간 맛도 나는 것 같고 여튼 이상해! 그래서 살랑살랑 마실 나갔다가 올리브영에 들러서 폭풍검색을 했더니 물에 타먹는 비타민이 있넹, 임신부에게도 비타민은 필요하고 성분을 보니 그닥 유해한 성분은 없는 것 같아 냉큼 업어왔다 근데 아 맛있다 꿀꺽꿀꺽 하다가 불현듯..임신부에게 지나친 비타민 A는 좋지 않다고 했던게 .. 2012. 8. 24.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