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비즈맘들은 출퇴근길이 참 고역이다- Ryu군이 새벽에 작업이 있어 혼자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야 할 때면 전날 저녁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온다..ㅜㅜ 아침을 든든히 먹진 못하니까조금씩 먹고 나오는데 그래도 속이 울렁울렁..머리도 어질어질..아침 든든히 먹고 나오신거 자랑하는 트림작렬 아저씨들과 아침부터 향수냄새 샴푸냄새를 풍겨오는 샤랄라 아가씨들, 지하철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불쌍한 자취생들 등등 덕분에 나의 코는 아우성을 치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
우리집은 7호선 끝자락인 마들. Alice의 직장은 강남- 멀고도 먼 여정임 ㅜㅜ아침 7시20분경에 지하철을 타는데 요때 타면 사람은 적지만 앉을 자린 노약자석 밖에 없엉 으아앙 거기에 앉아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백발성성, 팔뚝은 나보다 더 굵은 할아버지들 할머니들 눈총에 노약자석은 가깝지만 먼 당신...분명히 노약자석이 아니라 교통약자석이라고 캠페인을 해댔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인가보다;;
여튼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봤지만 몇 년 전까지 정부에서 지원하던 임신부 배지는 아무리 찾아봐도 배부처를 알 수가 없었다.. 오래된 정보의 홍수 속에 드디어 예비맘 카페에서 한 사이트를 알게 됐다 '자연생각'이라는 사이트- 오가닉코튼으로 임산부 면 패드나 수유패드, 아가 용품 등등을 파는 곳이다.
여기서 '에코맘캠페인'이라는 탭이 있는데 거기에 신청한다는 댓글을 쓰고 내 주소를 남겨놓으면 매월 1일,15일에 발송을 하게 된다.
http://www.t-eco.co.kr/board/?bt=campaign_join&&page=2
8월 13일에 신청을 했더니 8월29일에 도착을 했으니 별로 LTE급 속도는 아니지만 까마득히 잊고 있다 받으니 왠지 거저 얻은 듯함. ㅋㅋ돈 드는 일도 아니고 회원가입하고 댓글 하나 쓰면 되니 거저 얻은 거나 마찬가지지? 처음 사진은 일반 우편 배송으로 온 그대로의 모습, 두번째는 안에 든 가방고리의 모습-
필요한 분들은 위 사이트로 가서 언능언능 신청하세요~ 우리 아가들을 지켜야하는 예미맘들은 소중하니까 ㅋㅋ근데 아직 저걸 달고 지하철 교통약자석에 앉을 자신감은 조금 부족하다는게 함정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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