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너무 좋다던 우도. 나도 너무 가고 싶었던 우도.
일요일 아침. 날씨가 너무 좋다. 아침부터 우리 도시락과 찬영이 밥을 챙기는 아내. 이번 여행에 뭔가 하나 빠뜨리지 않기 위해 부산스러웠던 아침. 좋았던 출발과 와이프의 노하우에 선착장에서 그리 오래 시간을 버리지 않고 배를 탔던 우리.
배에 우리 차를 실고 데크에 올라가 파란 바다와 프로펠러에 부서지는 파도를 보면서 멀지 않는 우도에 도착한 우리.
도착하자 마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검멀레 해수욕장에 잠시 들렸다가 너무 배가 고파 먹을 곳을 찾고 있는 중에 와이프가 추천한 바닷가 한적한 정자.
너무나도 좋은 날씨와 멋진 풍경에 주말마다 이곳까지 나와 밥을 먹고 싶은 마음이...
밥을 먹고 조금 이동한 뒤에 만나 특이한 장소. 드디어 찬영이가 바닷가에 발을 처음 담그고.. 너무 신난 찬영이.. ㅎㅎ
어느 정도 놀고 떠나려고 하니 떠나고 싶지 않아 엄마 품에서 발버둥치고, 와이프는 결국 과자로 뿔이난 찬영이를 달래고.. ㅎㅎ 찬영이는 물이 많이 좋은가 보다.
북쪽으로 이동해서 들린 비양동포구. 조금 졸린 찬영이를 데리고 포구 끝 등대까지 갔다가 물을 보고 다시 신난 찬영이를 유인?하기 위해 와이프는 결과 과자를 조금씩 조금씩 주면서 차까지 데리고 갔다.
결국 차를 타자마자 잠이 든 찬영이를 두고 우리는 잠시 우도땅콩아이스크림을 사서 차?에서 먹는 여유를...ㅎㅎ
풀뽑기를 좋아하는 찬영이 점심을 먹던 정자 아래에서 위에까지 올라온 풀을 뜯기 시작한다. ㅋㅋ 결국 이러다가 낙하를..
내 사랑 레몬에이드.. 마음이 많이 급했나보다. 손을 안쓴다.
ㅋㅋㅋ 오호... 조금 더 가까이 와라
룰루 랄라~
너무 멋진 이곳..
ㅎㅎㅎ 돌에 남아 있는 온기 덕분에 그렇게 차지 않던 바닷물.
돌이 많이 뜨거운가 걸을 때마다 무릅 위까지 발을 올리는 찬영이
결국... 끝은 좋지 않다
오호~
엄마.. 나 엄마한테 갈래요..
과자에 이끌려 오는 찬영이..
점점 걸음이 빨라진다
ㅋㅋㅋ 이게 바로 유인계.. 와이프는 밤마다 손자병법을 익히나 보다
찬영아. 너 조금 더 크면 아빠랑 엄마랑 다시 와서 같이 땅콩 아이수크림 먹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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