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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 Mrs./2015

[15.05.09]돌문화공원과 지니의 뜰에 커피나리다

by MasterR 2015. 5. 23.

 5월의 제주는 참 푸르고 아름답다. 

지난 겨울 그렇게 제주의 날씨를 원망하면서도 지금 이 날씨를 보면 조금 더 오래 이곳에 머물고 싶다는 기분이 들게 한다.

몇 일전 와이프와 여행 이야기를 하면서 장모님께서 추천한 돌문화 공원을 가기로 결정했다. 

 사실 돌아다니면서 매번 그 옆을 지나가긴 했지만 그렇게 가봐야 겠다고 생각은 들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다만 요즘들어 부쩍 땡깡이 많이 늘은 아들을 위해서 마음껏 땡깡을 부릴 수 있는 곳으로 가야 겠다고 생각한 이후부터는 이렇게 쉽게 지나쳤던 장소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고. 장모님께서 추천하신다고 하니.. 하하 어찌 아니 안가볼수 있겠는가!!

 에코랜드와 교래자연휴양림 옆에 위치한 제주 돌문화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아주 잘 만들어진 주차장과 넓은 주차 공간에 들뜬 기분이 업되고, 아직도 계속되는 가족의 달 찬스로 공짜??로 구경하는 기회도 얻었다^^ 

 입구부터 시작되는 상쾌한 푸른 숲을 지나면 나오는 넓은 대지에 펼쳐진 공원의 모습에 감탄이 쏟아지고, 멀리 보이는 오름을 배경으로 중간에 위치한 멋진 박물관과 오른쪽으로 보이는 호수와 같은 돌대야.. 아래 링크의 글은 돌문화공원의 총괄기획의 기본 구상에 대한 글이다. 글에서 나오는 이곳에 대한 애증을 느낄 수가 있다.


http://www.jejustonepark.com/jejustonepark/html/sub05/sub02.htm?sso=ok

 

 돌문화 공원은 돌과 나무, 그리고 흙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면서 만들어낸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ㅎㅎㅎ 집에서 보던 대야랑은 급이 다르지??

 대야랑 와이프랑 아들을 비교해보면.. 

 이제는 속도를 낼 줄 알다.

 엄마 나 물에 손을 담궈도 되요?? 

 대야를 돌다 보면 멀리 보이는 비자림의 모습

 하하하 덮치는 자와 말리는 자

 돌문화 박물관의 아름다움은 넓은 돌문화 공원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지하로 조성했다는 것

 

 멀리 보이는 아내와 아들

 찬영이가 좋아하는 돌이 잔뜩있다.

 ㅎㅎㅎ 유모차에 기대어 앉아서 경치를 구경하는 찬영이..

 찬영이에게 이 모든 모습은 신기로울 뿐이다

 결국 바닥에 앉아 즐기기 시작한 아들. 좌측으로 보이는 찬영이의 흔적

 선글이를 챙겨오지 못해 눈이 아프다는 아내. 그래도 한컷은 남겨준다

 오백장군갤러리에 있는 강단.. 강단 커튼 뒤로 넓게 펼쳐진 유리와 그 뒤로 보여지는 아름다움.. 여기는 매일 매일이 공연이구나.

 돌문화공원에서 나와 잠든 아들을 차에서 조금 더 재우기 위해 조금 멀리 떨어진 지니의 뜰에 커피나리다를 들렸다.

오늘은 금귤허니브레드.. 딱 내 입맛이다.

 자다 일어나서 아직 정신을 차에 두고온 아들.. 

 내 사랑 포도

 이름이.. 바람이었던가??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 와이프가 제주도의 멍멍이들은 이름이 다들 날씨로 잘 짓는다는 말에 카페 사장님과 한참동안 웃었던 기억이.. 어딜 가든 멍멍이와 친해지길 기대하는 아들. 이젠 제법 강아지를 다룰줄 안다.

 다투는 멍멍이를 중재하는 찬영이.. ㅋㅋㅋ 조심해라..

난 말야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단말야^^ 평일 내내 집안일과 찬영이 보느라 힘들어서 주말에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항상 내가 가자고 하면 흥쾌히 같이 돌아다녀 줘서 고맙다 은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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