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 제주방송에서 전날 소개한 산구부리에 가족들과 같이 나들이를 다녀왔다.
아무 생각없이 다녀왔던 산굼부리를 글을 적다가 도대체 산굼부리가 뭘까라는 생각을 하고 검색해보니 이 곳이 가을 여행지로서 뿐만 아니라 아주 특별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굼부리란 화산체의 분화구를 가르키는 제주말인데 왜 이곳이 다른 곳과 달리 오름의 이름이 아닌 산굼부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 산굼부리가 마르형 화산지형으로 분화구의 깊이가 지면보다 낮기때문에 학술적으로 중요한 곳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제주도를 다니면서 그곳이 가지는 의미를 찾기보다는 내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의미를 찾아갔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조금 반성하게 되었고 앞으로는 블로그에 글을 올리때에도 한번 더 방문하는 곳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아 그리고 산굼부리는 분화구 식물원이라는 특징을 가지는데 사면과 깊이에 따라 자라는 나무들의 종류가 가지각색이라고 한다. 봄, 여름, 가을에는 이것을 알기 쉽지 않겠지만 겨울에 이곳을 다시 방문하면 확실히 다른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학술적으로 의미가 있지만 그 크기에 비해서 출입료가 조금 비싸다는 생각은 저버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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