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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12

[15.05.25]에코랜드,카페동네&김녕해수욕장 with 고모 고모와 두번째 날~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 에코랜드를 방문하지 않으면 처음 여행오는 사람에게 실례다. 물론 오늘 날씨가 좋을 것으로 예상을 했기에 이번 여행에서 에코랜드는 필수코스로 내가 점찍어뒀다. 아침일찍 서두른다고 나왔지만 이미 입구에 매표소에는 제주도에서 보기 드문 인산인해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고, 제주도에서 대기표를 받는 기록을 남겼다. 물론 대기라고 하지만 10여분 기다리니 순서가 돌아왔다.. 이젠 찬영이와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이번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유모차를 챙겨서 에코랜드를 방문했다. 아들이 유모차를 미는 것도 좋아하지만 생각보다 오래 걷지 못하고 조금 지쳐있을때 안기 보다는 유모차를 태우면 우리 체력도 비축이 된다. 사람이 많은 관계로 첫번째 정거장은 생략.. 2015. 6. 7.
[15.04.19]제주 한국 마사회 경주마 목장 비야 내리지 말아다오만 외치며 다시 찾아간 마사회 경주마 목장. 유난히도 올 4월 제주의 날씨는 작년과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작년 모습만을 기억하고 와이프에게 기대하라고 했던 난 그냥 허풍쟁이가 되어버렸다. 작년 제주도로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아 이곳을 찾아왔던 우리. 이곳을 다시 찾게 된 이유는 찬영이가 주위 사람들 신경쓰지 않고 뛰어다니면서 놀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이 들었다. 물론 거대한? 말의 모습을 보고도 흥미를 가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ㅋㅋ 다만 우리 생각과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거대한 말을 점점 더 무서워 했지만.. ㅎㅎ 이젠 제법 관광?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입구에서 받았던 팜플렛을 펴서 우리가 가볼만한 곳을 찾기 시작했고~ 지난 번과 조금 다르게 축사도 들리고, .. 2015. 5. 9.
[15.03.28]한림수목원 그리고 파람 벚꽃놀이. 우리 벚꽃놀이 갈까?라고 벚꽃구경을 위해 떠나 본 것이 우리 연애했을 때 말고는 없는 것이 마음 한켠에는 항상 미안함으로 가득하다. 요즘 일이 많아서 같이 있어 주지 못하는 상황에 잠시 동안 처가로 가는 와이프.. 이번 봄에는 벚꽃 구경을 가기로 약속했고, 처가에 가기 전에 벚꽃 개화시기에 맞출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약속의 주말에 그 주 동안 찾아온 한파로 야속하게도 활짝핀 벚꽃을 볼 수가 없었다. 조금 아쉽지만 우리의 벚꽃 놀이는 내년을 기약해야 했다. 벚꽃을 보기 위해 찾아간 한림 공원.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점심부터 풀린 날씨에 기분이 좋아지고, 예전보다 찬영이가 많은 관심을 가지는 덕분에 조금 더 풍성한 관람을 할 수가 있었다. 한림 공원에는 새모이 값을 지불하면 들어가서.. 2015. 4. 19.
[15.03.01]남원-위미항 돈까스가 갑자기 먹고 싶다는 아내. 서귀포 남원 위미리에 위치한 슈와레이를 찾았갔다. 늦은 점심시간이었지만 30분 후에나 자리가 생긴다는 점원이야기에 근처 위미항에 있는 서연의 집을 발견하고 아직 한번도 보지 못했던 우리는 잠시 들려보기로 하고 차를 돌렸다. 많은 사람들로 부적거리는 카페를 바라보며 우리에게 주어진 애매한 시간으로 갈등하다가 다음을 기약하면서 슈와레이로 발길을 돌리고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멋진 항구 마을의 모습에 짧은 감탄을 했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멀리까지 와서 점심만 먹은 아쉬움에 갑자기 그 항구가 기억나서 우리 가족은 집으로 가는 길에 잠시 항구를 다시 찾게 되었다. 해가 질 무렵 햇살이 조금씩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아직 조금 쌀쌀한 날씨와 푸른 제주도 바다가 만들어낸 항구의 풍경.. 2015.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