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5 [15.08.30]성산일출봉 여름이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흐린 날씨 제법 선선해진 바람을 타고 우리는 여름 주말에 즐기던 해수욕을 뒤로 하고 가을 하늘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성산 일출봉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내가 성상일출봉을 마지막으로 오른 이후로 5년 이상이 지났고, 이미 이곳은 내가 이전에 왔던 곳보다 조금 더 관광지의 모습으로 탈바꿈되어 있었다. 나도 어렸을 때는 아버지를 따라서 우리 집 뒷산을 자주 오르곤 했는데.. 물론 찬영이 나이는 아닌 것 같지만.. 혼자서 올라가는 찬영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아버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오랜만에 산을 오른 와이프도 벅찬지 금새 얼굴이 상기되었고, 계단 오르기를 좋아하는 아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혼자서 많은 계단을 올라 우리를 뿌듯하게 했지만 한번 떨어진 체력과 등산?의 즐거움을 .. 2015. 10.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