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지1 [22.06.21]푸른 수국이 가득한 제주 혼인지 수국이 피기 시작하는 6월이 되었다 올 봄은 유난히 비가 적었는데 다행히도 만개하기 직전에 적당히 비가 내려줬다 제주 수국은 6월 중순부터 만개하여 보통 장마 시작하기 전까지 구경할 수 있다 해가 갈수록 꽃을 보는 내 마음의 설렘이 줄어드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제주 수국을 놓치면 아쉽다 집에서 혼인지까지 거리가 제법 멀지만 가는 길에 간단히 식사도 하고 섭지코지에 들려 산책도 하고 나름 지루하지 않도록 계획을 세우고 늦은 오후에 혼인지에 도착했다 혼인지는 혼인 신화가 전해오는 연못으로 제주도 기념물로 입장료가 없다 아침에 집 입구에 있던 비눗방울을 챙겨왔던 딸 딸이 비눗방울을 부는 순간에는 그 순간대로 멋졌고 아들과 딸이 사진 찍을 때마다 비눗방울 효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했던 그 순간이 너무나 즐거웠다.. 2022. 6.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