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1 [19w3d]오랜 고민에 답을 내리다! 며칠 전에 나쁜 상사와의 큰 일을 치르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봤다. 대기업도 아니고 탄탄하긴 하지만 여직원 비율이 현저히 낮은 내 직장에서 내가 유산 위기로 3개월의 병가를 냈을 때 회사에 끼친 손해가 얼마일까. 중간에 업무 프로세스가 꼬여 일에 지장을 겪은 동료들의 시간, 대신 일할 사람을 뽑는 동안의 공백, 나 대신 들어온 사람의 OJT 비용. 등등을 생각했을 때 내가 생각해도 오너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일 일것이다. 내가 하는 일이 특수한 업무가 아니기에 대신 할 사람을 찾는 것은 쉽다. 다만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걸리는 시간이 생길 뿐. 그렇지만 괜찮아졌다고 사무실을 좀 나오다가 다시 출산휴가로 3개월 자리를 비워야 할 때 또 다시 회사엔 그 손해가 반복 되는 것이다. 내가 그 부담감을 떨치고 .. 2013.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