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18]서울N타워 한쿡 그리고 테디베어박물관

 오랜만에 와이프와 찾은 서울 남산 타워. 2010년 2월에 방문하고 2번째 방문이다. 이전부터 가자고 했던 테디베어 박물관^^ 금요일 저녁에 가면 좋을 것 같아 일을 마치고 부랴부랴 서둘러서 남산으로 고고~

 사전에 예약한 한쿡 식당을 가기 위해 표를 찾아 올라가려고 하는데 입구에서 혹시 테디베어 박물관 보고 오셨냐고 묻는다. 하하 난 지금 배가 매우 고프고 우리는 한쿡 식당에 7시 30분에 예약을 했다고 밥먹고 내려와서 본다고 했다. 근데 이게 왠일 직원 분이 전망대 엘리베이터는 한 번만 탑승할 수 밖에 없다고 식사하시고 전망대 구경하시고 내려오셔서 테디베어를 구경하든지, 테디베어 구경하고 올라가서 밥먹고 전망대 보시고 내려오시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에... 혼자서 어떻하지 어떻하지 하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으니 와이프가 쿨하게 밥먹고 전망대 조금만 보고 테디베어 박물관 가자고 한다~ 이렇게 착할 수가...ㅠㅠ 자자 마음의 결정이 되었으니 우리의 마음이 벌써 도착한 한쿡 식당으로 휘리고~

 한쿡 식당 저녁은 정찬 메뉴로서 메인 메뉴를 한 가지 고르고 거기 있는 뷔페를 먹는 것이다~

와이프는 갈비구이 나는 한방 갈비찜!! 와이프가 둘 다 갈비라며 내 갈비를 불고기로 바꾸라고 한다..ㅠㅠ 어쩔 수 없지만 한방 갈비찜은 다음에~^^ 정찬 식사 비용은 일인당 40,700원이다.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서 메인 메뉴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기대보다 조금 작다. 하지만!! 나머지는 뷔페로~ 해결^^ ㅋ 그리 크지 않는 뷔페 코너지만 한식으로 잘 꾸며져 있어 많이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아~ 내 배야~ ㅎㅎㅎㅎ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음.. 기억이 안난다.. ㅎㅎ 다 맛있었나 보다^^

 여기 모두는 CJ계열사라 CJ계열 신용카드가 있으면 20%할인을 받을 수가 있다. 참고하시길~

 가볍게?? 저녁을 먹으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야경을 보면서 먹는 밥맛이 꿀맛이다!! 다음에는 부모님들과~

한식이라 어른들도 많이 계시지만 분위기때문인지 커플도 눈에 띈다. 서울N타워 에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먹는 식당은 두곳뿐!! 여기 한쿡과 엔그릴... 우리는 두 곳 모두 가봤기에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가 있다. 연애할때는 엔그릴!! 결혼하고는 한쿡!!

엔그릴 너무 비싸.. ㅎㅎㅎㅎ

 자 밥 먹었으니 전망대로 가서 야경도 구경해주고~ 겨울이라 시야가 좋다~ 이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N Letter란 곳이 생겼다.~ 남산 타워 전망대에는 창문마다 각 나라의 주요 국가 혹은 나라가 여기서 얼마만큼 멀리 있는지 흰색 셀로판 테이프와 같은 걸로 이쁘게 꾸며져 있다. 다음 우리가 가려고 하는 그곳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테디베어 박물관이 9시까지 입장해야 하는 관계로 전망대는 한번만 쏵 둘러보고~ 허리업!!!

무사히 도착한 테디베어 박물관... 대박! 끝날 시간이라 사람도 많지 않고 우리 조선 시대의 모습을 너무 이쁘고 섬세하게 꾸며 놓은 테디베어 박물관.. 정말로 존재하는 도시인것 같다. 둘 다 와와와~ 만 외치고 다녔다. 1관 먼저 보고 2관으로 가시길~

여기 2관 사진은 없다. 2관은 직접가서 보시길...ㅋ

 고종인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와이프는 이 친구와 나란히 했고!! 난 편집할때 이 친구의 반을 지워 버렸다. ㅎㅎㅎ

우리 와이프가 좋은 가 보다~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렇게 순수하다 우리 와이프..ㅋ

 순수하지 못한 내가 곰뒤에 서 있는 사진을 보고는 곰 두마리란다.. 헐... 대박... 음.. 난 사진빨이 안받는군...

웃는 모습이 조금 어색한 나.. 자주 웃어야 겠다. 중간에 있는 금연 표시는 바로 전망대 화장실!! ㅋㅋㅋ 남산 타워의 묘미이지.. 어릴적 산속에 놀러 다닐때 산꼭대기에서 누는 기분이라고 해야 될까?? 나쁘지는 않다.

 자~ 즐겁게 놀고~ 곰돌이도 한마리 납치해 오고~ 다음에 올 때는 우리 세명이 될때 그때 다시 오자며 약속하고 즐겁게 남산을 내려왔다.  서울은 참 외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많이 만들어 놓는다. 그 점이 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