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w0d] 보리차가 도착한 날.
어감이 좀 희한한긴 하지만, 보리가 타게 될 차가 도착했당. ㅋ
사실 이거저거 따져보는거엔 약한 터라, 굳이 비싼 외제 유모차만 아님 된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있었는데 써본 동생이 좋다고 추천해줘서 그냥 똑같은 걸로 사버렸음. 그렇다고 전혀 알아보지 않고 덥석 산건 아니당 ㅋㅋ
일단 카시트.
택배가 온 모습 그대로.
요즘 뜨고 있다는 순*산업에서 나오는 국산 카시트이다.
TV소비자 고발에서 최우수 품질로 인증 받았다는 요 놈은 국산이지만 몸값이 비싸다 ㅋ
정가는 42만원인데 아가방 할인 기간에서 조금 저렴하게 구매.
원단은 오가닉코튼으로 만들었다더니 색깔이 정말 그러하다. ㅋㅋ약간 누르딩딩한 베이지색. 그래도 촌스럽다거나 그렇진 않다. 부들부들 하니 아가가 물고 빨아도 빨아주면 그만.
신생아 부터 유아기(25kg)까지 탈 수 있다더니 시트가 여러개가 붙어 있다,
우리 보리가 크는 거에 따라서 애벌레 처럼 하나씩 시트를 떼버리면 된다 ㅋㅋㅋ
Ryu군은 카시트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자동차에 고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자세히 적혀 있는 설명서도 꼼꼼히 읽어보고 요리조리 각도도 움직여본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앞좌석 쪽으로 향하게 앉는 것 말고도 신생아때는 거의 눕다시피 해서 타야 하기 때문에 앞좌석을 등지고 뒤쪽을 바라본 채로 ㄴ자로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데 설명서에 없었다면 전혀 몰랐을 듯 ㅋㅋ
근데 아가들은 뒤로 타고 가면 멀미 안하나?? ㅋㅋㅋ난 기차 역방향 타면 멀미 나던뎅 으히히힛
외국 병원에선 신생아가 타고 갈 카시트가 없으면 퇴원을 안시킨다던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엄마들은 신생아는 카시트에 태우면 위험해서 안고 퇴원한다고 한다. 어느게 맞는지는 알 수 없지만, 먼거리를 이동하는게 아니라면 굳이 보리를 카시트에 앉히는 모험은 안하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 ㅋㅋㅋ
아직 보리를 태워 보려면 좀 멀었지만,
아빠랑 엄마랑 보리랑 차 타고 언능 붕붕 여행 가는 날이 언능 왔으면 좋겠어!!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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