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임신부에게 도움을 준 것들.

오랜만에 글을 쓴당-

직장맘은 너무 바쁘셔, ㅠㅠ

임신부들이 먹는 영양제는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다-

요즘은 동네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면 엽산제나 철분제는 무료로 나눠주기도 한다는데

보건소 가는게 병원가는 거 보다 더 힘든 직장맘은 그림의 떡 일세 ㅠㅠ

어쩔 수 없이 사먹어야 하지요.

임신부는 하루 권장 영양소가 일반인 하고 조금 차이가 있당.

 

 

임신부 Alice의 첫번째 영양제는. 엽산제-

임신을 준비하면서 부터 먹어야 하지만 임신계획을 세우고 보리가 찾아온 게 아니었기 때문에 임신사실을 확인하고서야 부랴부랴 먹기 시작한 임신 초기 엽산제는 '맘스원' 이라는 영양제.

 

 

 

임신초기엔 엽산이 일일 권장량이 600 인데 딱 그만큼 들어 있다~ 예전에 폭풍검색질로 알아보니 임신부는 비타민A가 지나치면 선청성장애(언청이)를 유발한다고 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영양제에 따로 비타민 A가 함유돼 있지는 않네,

여튼 초기엔 젤 중요한게 엽산과 비타민D인데 그에 충실한 영양제임.

Ryu군이 인터넷으로 구매한 가격은 3만원 좀 안되는 금액-

다 좋은데 냄새가 구림 ㅠㅠ 입덧할 때 이 약 먹고 화장실로 직행하기도 했다오 ㅠㅠ

 

그리고 두번째. 병원에서 처방해준 비타민 D '써니디 드롭스'

비타민 D는 학창시절 배웠었는데 부족하면 D자 모양 처럼 허리가 휘는 구루병을 유발한다고..ㅋㅋ 이런건 잊어먹지도 않아 ㅋ

여튼 뼈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영양소인데 산전검사 때 비타민D 부족이라는 진단으로 받고 병원에서 처방해줬었다.

병원에서 3만원 결제했는데 하루 1~2방울 씩 물에 타 먹거나 혀에 떨어트려 먹는 희한한 약.

 

 

8주차 정도에 처방받아서 20주차 정도 까지 먹었으니 병은 조그맣지만 한번에 섭취하는 양이 많아서 꽤 오래 먹는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어린 아이들에게도 먹이기도 한대.

비타민D 는 햇빛을 많이 보면 우리 몸에서 만들어 내지만 현대인들은 외부활동 시간이 많지 않아서 보조 식품으로 섭취해야 일일 권장량을 맞출 수 있다고 함.

근데 위에 표에 보면 200IU만 있음 되는데 왜 병원에선 2방울이나 먹으라 그랬을까 싶다 ㅋㅋ그래도 뭐 많이 먹어 나쁠 건 없으니까 그렇게 말했겠거니 하고 말았음. ㅋ

 

임신 중기엔 엽산도 먹어야 하지만 철분제가 중요하다.

아기가 크기 시작하면서 엄마의 철분을 쪽쪽 빨아먹기 때문에 원래 빈혈이 없던 엄마들도 빈혈이 생기기가 쉽다고 한다.

철분제만 따로 먹어도 되지만 난 철분도 있고 엽산도 있고 한 종합영양제가 나을 것 같아 또다시 선택한 '맘스투'

 

 

철분제는 비타민C와 함께 먹으면 몸에 흡수가 잘 된다고 해서 오렌지쥬스와 종종 함께 먹었당-

요것도 인터넷에서 39,000원에 구매,

맘스원이랑 다르게 비타민A가 함유 돼 있다- 이미 우리 아기의 형태가 갖춰졌기 때문일까?? 거기까진 모르겠고 ㅋ

중요한 건 철분이니까,

철분제를 먹는 임신부에게 주로 나타나는 부작용은 변비....ㅠㅠ 변이 까매지고 딱딱해지면서 변비를 유발하기도 한단다.

난 그 전부터 있던 변비에 입덧 때매 먹는 양이 줄어들면서 화장실 가는게 너무너무 고달팠당 ㅠ

 

힘들어하는 날 보던 Ryu군이 찾아 준 생명의 빛!!

그 이름 거룩하신 야콘 님. ㅋㅋ

생긴 건 고구마 같이 생기고 식감은 달짝지근한 무 같은 이 채소는 섬유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일반인이 변비 때매 힘들어 할 때도 많이 애용한다고 한다-

 

먹는 방법은- 야콘 2~3개 정도를 깎아서 적당히 잘라 요쿠르트(5개들이 한 줄로 파는 요쿠르트) 5개를 같이 넣어 믹서기에

잘 갈아서 하루에 한 컵 정도 꾸준히 마시면 됨. 그냥 과일 처럼 먹기도 한다는데 Alice는 그건 좀 힘들었당.

처음엔 사실 걸쭉한 식감이 거북해서 넘기기 힘들기도 했는데 꾸준히 먹으니 확실히 화장실 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능!!

변비 때매 힘들어하는 임신부들한테 꼭 권해주고 싶어욤,

어디서 사냐면, 요새 인터넷은 없는게 없어 ㅋㅋㅋ

보통 5kg 한 박스 사서 1달 반 정도 먹었어요,

날 살려준 야콘이의 힘을 찬양하라!!!히힛

 

또 도움을 준 것들이 생각나는게 있다면 글을 계속 되리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