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태풍 '독수리'는 올 장마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가?

Master RYU 23. 7. 24
5호 태풍 독수리, 태풍 독수리 진로, 독수리가 장마 전선에 미치는 영향, 새로운 태풍의 출현
 
 2023년 5호 태풍 독수리의 소식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독수리가 우리나라를 상륙하는 것보다 지긋지긋한 장마의 끝을 독수리의 비상으로 마무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인데 그만큼 올 해 장마가 우리 나라에 생채기를 남겼고 여전히 끝날 줄 모르는 뉴스 소식에 국민들은 이 장마를 빨리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입니다. 
 
 오늘은 이 독수리가 과연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지? 왜 독수리는 우리나라로 오지 않은 것인지? 그리고 새로운 태풍의 출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 5호 태풍 독수리

23년 제 5호 태풍 독수리는
7월 2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TD(Tropical Dipression)에서 TS(Tropical Storm)으로 격상하여 태풍이 되었습니다. 
7월 2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풍속 33m/s가 넘어가면서 Category3 태풍으로 격상한 상태입니다. 
7월 25일 오전 9시 풍속 44m/s가 넘어가면서 Category4 태풍으로 격상이 될 예정이지만 
필리핀과 대만을 거쳐가면서 중국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태풍 독수리의 위력과 방향, 이미지 출처 : wunderground.com

 

• 태풍 독수리 진로

매우 강력한 태풍 독수리는 필리핀과 대만을 거처 중국 내륙에 상륙하면서 7월 30일 소멸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생성되며 태풍의 이동 경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습니다. 현재 형성된 북태평양 고기압은 우리 나라 남동쪽 해상에 넓게 분포하고 있어 이번 태풍 독수리가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 내륙 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중국에 상륙한 독수리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태풍 독수리 이동 경로, 이미지 출처 : metoc.navy.mil

현재 우리나라 주위에 형성된 북태평양 고기압, 이미지 출처 : windy.com

제 5호 태풍 독수리 이동 경로, 이미지 출처 : wind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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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수리가 장마 전선(간접적)에 미치는 영향

 올 해 장마 전선은 엘리뇨 현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형성되지 않아 현재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서 머물면서 강한 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독수리는 중국 내륙으로 이동하여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우리나라 서쪽으로 기압골을 새롭게 형성하면서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내리게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평균적으로 7월 말이면 장마가 종료가 되어야 하나 엘리뇨의 영향으로 올해 장마 기간이 조금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며 독수리는 우리나라 장마 전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새로운 태풍의 출현

태풍 5호 독수리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새로운 태풍 6호?가 7월 27일 필리핀 동쪽 먼 해상에서 생성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번 6호? 태풍 이름은 카눈이 될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카눈이 이번 장마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상되는 이동 경로는 북쪽에 위치한 독수리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 서쪽 해상을 통해 지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6호 태풍 카눈, 이미지 출처 : windy.com

 
 지구 온난화와 엘리뇨 현상으로 현재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장마 기간이 끝나더라도 현재 발달한 엘리뇨는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짧고 강한 비를 내리게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기상 현상은 변화 무쌍하여 정확하게 예측하기가 어려습니다. 비 피해를 예방하려면 기상 예보와 특히 동네 예보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올해는 엘리뇨의 영향으로 더 많은 태풍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장마 전선이 끝나도 잦은 태풍으로 많은 비를 뿌르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이미 젖은 땅에 강한 바람으로 많은 피해가 예상이 됩니다.
 올 여름 비와 태풍 피해가 없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