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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 Mrs. History/보러가요

[2012.11.24]CafeShow in Seoul

by MasterR 2012. 11. 25.

 한 달 전쯤 지인의 소개로 사전 등록을 했던 카페쇼를 방문했다.

 서울에서 11번째 맞이하는 카페쇼 총 4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첫 2일은 바이어 및 관련업계 종사자에게 오픈되고 나머지 2일은 퍼블릭데이로 일반 관람자가 참가해도 된다.

 올해 카페쇼는 11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코엑스 이벤트홀에서 진행이 된다. 오늘이 퍼블릭데이 첫날이고 내일이면 마지막 날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5시가 되면 클로즈된다.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해 봤지만 아주 많은 부스에 괜찮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행사이며 커피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4시간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든다.  

 카페쇼 4일 간에 행사 중 각 요일 마다 주요한 일정이 있다. 퍼블릭데이에 맞춰갈 때는 위 일정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카페쇼는 크게 2개의 홀을 사용한다. C홀과 D홀로 나눠져 있는데 C홀은 거의 대부분이 커피 원두, 커피 그리고 머신을 판매하는 업체 부스가 대부분이고 D홀은 커피가 아닌 일반 차를 중심으로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위치해 있다. 

 이벤트 입구는 두 개로 나눠져 있다. 사전 예약된 사람들은 C4입구 앞에서 입장목줄을 받아서 들어가면 되고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사람들은 C2쪽 입구 앞에서 입장 목줄을 받아서 들어가면 된다.

 사전예매한 사람들은 메일로 관련 정보가 날라온다. 만약 관련 정보를 잃어버려도 이름과 등록시 사용했던 회사 정보만 알고 있으면 입장목줄을 받을 수가 있다.

 들어가자 마자 눈에 들어오는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다들 환호성을 지르면서 막 찍는다..ㅋㅋ 이걸 커피숖에 두고 에스프레소를 만들어서 주면 손님들이 감격할 듯한다....

  아주 오래전에 사용했었던 네델란드 벽걸이 풍차 밀이다. 한번 걸어두고 계속 위에다가 커피를 넣어서 밑에 손잡이를 돌리면 커피가 분쇄되서 내려오는 방식인데.. 저건 어떻게 청소하지??ㅋ

 이것도 오래전에 사용했던 터키에서 사용하는 커피 기구 들이다. 이렇게 각 회사에서 제작한 오래된 커피 머신도 전시가 된다. 

 이쁜 색상을 가진 커피 볶는 기계... 왼쪽에는 붉은 색이 전시되어 있고 이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오른쪽에는 녹색이 전시되어 있다..ㅎㅎ 아주 인상 깊은 머신~

 더치 커피 만드는 머신??? 사실 더치하는데 이렇게 길고 요란하고 복잡한 관은 필요가 없다.. 거의 대부분이 폼이다고 할 수 있지만 나름 폼 잡고 있는 더치 머신들을 찍어 봤다. 개인적으로 현대적인 더치 머신보다는 중간에 고전적인 더치 머신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조금 특이한 머신... 과학기구처럼 보인다..

 커피를 판매하는 곳의 메이커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커피를 수확하는 곳들의 대부분이 아주 더운 아프리카나 열대아시아다. 그러다 보니 메이커가 상당히 색이 많이 들어가고 강하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안보이는데 메뉴판에 보면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가 무료다!! ㅋㅋ 그렇다고 너무 기대하지는 마시길..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아메리카노가 나오니.... ㅎㅎ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시음 음료는 조그마한 시음잔에 주기때문에 여기서 제공해주는 커피에 간격한다..ㅋ 물론 지금은 아직 커피에 질리지 않은 상태이다..ㅎㅎ

 아~ 그리고 여기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중간에 버블티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 돈이 조금 아까워도 꼭 사먹길^^

  ㅋㅋ 처음엔 먹는 건 줄 알았다는... 다들 모형이다.. 커피숖 같은 곳에 크리스마스나 행사일대 이렇게 꾸며 놓으면 대박이겠다^^

  너무 맛있게 생겨서 이 케익만 가까이서..ㅋ

 위에서 보니 정말 빵집에 온것 같아...  

 커피숖에서 판매하는 초콜렛들도 이렇게 다양한 디자인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심슨, 피아노, 오바마, 그리고 마녀??^^

 마녀가 귀여워서^^.

 이건 반대쪽 부스에 있던 초콜렛 옷을 입은 아가씨....

  아래는 초콜렛 위에 흰색으로 먹을 수 있는 것으로 프린팅한 작품이다. 달력뿐만 아니라 청첩장 그리고 액자와 같은 것도 프린트를 해준단다... 세상은 정말 넓고 내가 모르는 것은 너무나 많다..

 이렇게 조그마하게 1,000원에 판매하길래 기념으로 하나 구입^^ 

 설탕과 버터로 만들어진 작품들.. 과연 누가 이것을 만들었던 말인가... 바로 아래의 사진은 윌튼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작품들이고 그 아래의 사진은 특정 업체에서 이번 쇼를 위해 준비한 작품이다... 먹을 것으로 못 먹을 것을 만들어 버렸다!! 이런 나쁜 짓을....ㅠㅠ ㅎㅎ

 

  찻잔을 판매하는 곳에 전시되어 있던 버섯과 달팽이 전등... 상당히 디테일하고 잘만들어진 작품이라 판매원에게 이것도 판매하는 것이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들이 아는 곳에 이야기를 해서 몇 개를 구매했다고 한다. 그러더니 갑자기 그쪽 업체 정보가 담겨 있는 팜플렛을 주더니 이쪽으로 연락하면 물건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나중에 꼭 구입해야 겠군...ㅋ

 

 에스프레소잔으로 사용하기에는 적절한 크기의 이쁜 그림이 그려진 찻잔~

  하나 사달라는 건가....ㅋ

 여기서 시음용으로 마셨던 커피 중에 가장 커피 같았던 카페라떼... 비록 너무 많은 커피 시음에 머리가 어질어질 했지만 나는 꿋꿋이 다 마셔버렸다..ㅎㅎ

더 많은 정보를 보여 주기에는 내 마음의 준비가 덜 되어 있던 상태에서 방문한 카페쇼.. 입구부터 너무 많은 사람들과 어떻게 봐야하는지 몰라서 한참을 해매고 나서야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고 체력은 떨어져 갔다.

 커피뿐만 아니라 과일 음료, 차 그리고 그것들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물품,... 너무 많은 정보가 있는 곳이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었다. 이번 쇼를 통해서 에스프레소 머신이 정말 가지고 싶어졌다..ㅋㅋㅋ 라떼가 너무 맛있어...ㅠㅠ

 아~ 우유만 어떻게 거품만들 수 있는 장비는 없는 걸까... 커피야 그냥 지금 핸드드립으로 충분한데...ㅋ

이번에는 3시간 정도 관람했지만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기로 와이프와 약속했다.

 서울 카페쇼는 지금 우리나라의 커피에 대한 관심을 충분히 보여주는 멋진쇼인것 같다. 기간이 조금 짧은 것이 아쉽지만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커피량을 봤을 때는 충분한 것 같다.ㅋ

 25일이면 카페쇼가 마지막이다. 혹시 내일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카페쇼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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