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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 Mrs. History/보러가요

[2012.11.2~18]서울 등 축제

by MasterR 2012. 11. 15.

 몇 해 전부터 가자고 했던 등 축제!! 올해는 꼭 가고자 마음을 먹고 갑자기 쌀쌀한 날씨에 굴하지 않고 와이프와 같이 손 잡고 청계천으로 향했다.

 엄청나지는 않지만 이젠 겨울이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추운 날씨지만 많은 사람들이 청계천 등 축제를 보러 왔다.

다행히 걸을 수도 있고 내가 찍고 싶은 장소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아쉽지만 사진기는 챙기지 못했다..ㅠㅠ

 

 서울 등 축제는 4가지 테마로 구성이 되어 있고 총 거리는 1.5Km정도 된다. 가벼운 거리지만 많은 사람들과 같이 걸으려면 약간 거리가 되니 반드시 편한 복장으로 구경을 가시길 권한다. 

 

 청계광장에서 청계천을 바라보고 오른쪽 방향 입구에서 출발하여 세운교를 지나 임시로 놓아져 있는 다리를 건너서 다시 청계광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너무 많이 걷기가 싫은데 구경은 하고 싶은 분은 세운교에서 시작하여 출구까지 가더라도 대부분의 등을 정면??으로 구경할 수가 있다^^

 

 각 테마 구성은 아래와 같다.

테마 1 - 한양도성

테마 2 - 조선정도 600여 년을 이끌어온 선조들의 이야기

테마 3 - 백성들의 일상을 말하다

테마 4 - 열린서울(해외/지자체, 캐릭터)

 

행사 점등 시간은 17시부터 23시까지이다.

 

 테마 1은 거대한 한양 도성 등이다.. 어떻게 이걸 만들었을까...ㅎㅎ

 테마 2 - 우리 조선의 뛰어난 과학 기술과 관직 그리고 종묘를 등으로 만들어 전시되어 있다.

종묘 등의 웅장함과 뛰어난 디테일에 앞으로 보여질 등 축제의 기대감을 100배 증대 시킨다!!!ㅋㅋ 음악을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를 편안함에 마음이 가벼워진다.

 대박 훈민정음!! 엄청난 광채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종묘 앞에 있는 궁녀들의 모습

 테마 3 - 백성들의 일상을 등으로 전시된 곳이다. 

 장원 급제 선비가 비단옷에 어사화를 꽂은 모자를 쓰고 사흘 동안 시험관과 선배 장원급제자 그리고 친척들을 찾아가는 일을 보여주는 등

 무드 있는 뱃사공 아져씨..

 벼타작하는 남정네들~

 역쉬~ 일끝나고는 참이 최고야!!!

 널뛰는 아가쒸들~

 저기 뒤를 돌아보고 있는 남자애때문에 뭐하는 건지 이 글을 작성할 때 까지도 몰랐다는... 장터가는 사람들이래...ㅡ,.ㅡ

 사실 이 등은 많이 신기했다는 어떻게 등을 저 위에 띄웠을까 생각했지만 가까워지니 양 옆으로 줄이 연결되어 연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씨름의 모습인데 처음에는 정확하게 뭔지 몰랐다는...ㅡ,.ㅡ

 전통 혼례의 모습까지~

 암행어사 박문수 ㅋ 와이프가 처음에는 뒤에 있는 포졸이 암행어사인줄 알았다고...ㅡ,.ㅡ;;;

다리 입구 부터 끝까지 여러 가지 도깨비 문양이 있다.

테마 4 - 열린 서울!!

여러 가지 지역 행사와 해외에서 이번 등축제를 위해 제작해서 보내준 등과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들!!

여기서 뽀통령이 나오니 반드시 사진을 찍어 조카들에게 보여주면 상당한 인기를 얻을 수가 있다!! 

대박 파인애플과 열대 과일들!! 여기서는 잘 안보이지만 뒤에 꿀벌이 상당히 깜찍하다!!

 여기가 포인트인데 여러 국가의 전통 의상을 입은 아이들의 모습을 등으로 만들었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다

 ㅋㅋㅋ 저기 인파들이 보이는가..아이들이 떼창을 하며 다들 뽀통령을 찬배하고 있었다

 베트맨과 슈퍼맨 그리고 스파이더맨... 이건 무슨 조합이지?? DC도 마블도 아닌 이 애매한 애들은..ㅋㅋ 지나가던 어떤 관람객이 멀리서 배트맨을 보고 아이언맨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을때 맘 속으로 아이언맨은 없단다 친구야..라고 친절히 알려줬다...ㅋ

 이게 바로 뽀통령!! 대박이다 이걸 찍기 위해 내가 얼마나 손을 위로 들었는가...ㅡ,.ㅡ

 일본에서 지자체에서도 광고를 하러 와서 부스를 만들어 놓고 있었고 그 곳을 알리는 등으로 보이는데 아주 인상적이었다. 우리 나라의 등에 비해 조금 더 세세한 부분을 많이 신경쓴 작품이다.

그리고... 

 단종과 정순왕후.. 12세에 왕위에 오른 단종. 재위 1년 만에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그의 부인인 정순왕후와 청계천 영도교에서 헤어진다. 처음에 왜 왕과 왕비의 등이 이렇게 뒤에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니 헤어진 영도교까지 행사를 연장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니 그 중 그나마 가장 멀리 떨어진 관수교 근처에 이 등을 설치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로 단종과 정순왕후가 헤어진지 555년 되는 해라고 한다.

 

  한양 도성 성곽등 쌓기, 희망 유등 띄우기, 새해기원 소원지 달기 등 여러 가지 행사(제일 아래 참조)가 있는 서울 등 축제!! 볼거리도 감동도 있는 이 곳~ 이번 주말이 마지막이니 모두들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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