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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R/M.Book

EP1. 도서관은 처음이지? - 독서의 기록

by MasterR 2024. 5. 11.

Master RYU 2024. 5. 11

독서의 기록 / 내 인생을 바꾸는 작은 기적   지은이 - 안예진    펴낸이 - 박선영    발행 - 23년 6월 15일   18,000원

작심삼일을 밥먹듯이 하는 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처음에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루가 지나면 정말 이루워 질 것 같다

이틀이 지나면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삼일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한다.

사흘이 지나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은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다.

무엇인가 거창한 것을 할때에는 작심삼일의 절대 법칙은 깨지지 않는다.

나를 비롯한 이 법칙을 깨지 못하는 사람들 모두 해결책은 알고 있다.

그래서 난 이 작심삼일의 법칙을 응용해서 새로운 법칙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나의 거창한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

 

운명은 그냥 만들어 지지 않는다.

 비오는 2024년 5월 어느날, 가족들과 함께 빌렸던 책을 반납하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했다.

 

우리 가족은 도서관에서 빌려야 하는 책이 없어도 2주에 한번씩 도서관을 방문한다.

2주마다 도서관에 가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도서관 다니는 즐거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시작된 일이었는데 이제는 습관이 되어 버렸다. 나도 처음에는 이 기회에 독서를 통한 내 자신의 변화를 꿈꾸었고 2주마다 책을 계속 빌렸지만 가끔 내 마음에 드는 책을 제외하고는 필요한 부분만 읽고 반납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가끔 누군가가 내가 도서관을 가는 것을 알고 책을 좋아하시나봐요라고 물어보면 내 자신에게는 조금 부끄럽지만 남들 다가지고 있는 취미라고 생각하면서 '독서가 취미입니다' 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솔직한 내 마음은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이 놓여진 책상을 보고 있으면 내 자신이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마음의 안정이 가장 컷 던 것 같다.

 

 우산을 들고 오는 것이 오랜만이었는지 도서관 출입구에 누군가가 걸어둔 우산이 낮설다.

도선관에서 준비한 우산꽂이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원래 우산꽂이의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우산을 걸어둔 길다란 나무 선반이 눈에 띄었다. 나도 모르게 우산을 접어서 그곳에 걸어두면서 잠시 우산을 잃어버릴까 걱정도 했지만 이내 쓸데없는 걱정한다고 내 자신을 나무라며 도서관에 들어갔다.

 

 도서관에 책을 빌리는 목적은 여러 가지지만 책을 통해서 내 자신을 바꾸고 싶은 나같은 사람들이 처음 도서관에 가면 내가 평소에 흥미있어하는 분야의 도서코너를 먼저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야 내가 지금 도서관에 오기 전에 세웠던 가슴 떨리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난 삼년이 넘게 도서관에 주기적으로 방문했고 불과 2주전에도 방문한 이 도서관에서 항상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도서 코너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그렇다 이제는 내가 처음 도서관을 방문하면서 세웠던 가슴떨리는 목표를 잊어 버렸고 이제는 습관처럼 되어 버린 도서관 방문에서 아무런 목적없이 몸이 이끌어주는 데로 행동한다.

 

 최근들어 생각이 많았던 것이 변화의 시작이었을까?

도서관에 들어서자마자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닌 신간 도서 코너에 섰다. 아마도 뭔가 새로운 변화를 기대했던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지금 들었다. 

찰나의 순간 붉은 표지에 보이는 ‘내 인생을 바꾸는 작은 기적 독서의 기술’ 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고 아무런 생각 없이 책을 펴서 프롤로그를 읽기 시작했다.

 

독서의 기록 책 표지

 

 그리고 눈에 들어온 문구 하나가 내 마음에 큰 울림을 준다.

그랜저 사주를 가지고 티코 노력밖에 안 하네요

 

 똑같지는 않지만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저자의 프롤로그 글을 보면서 목차와 다른 글 내용도 보지 않고 주저 없이 책을 빌렸다.

물론 집에 들어오자마자 다른 일들을 먼저한다고 책을 책상 위에 만 올려둔 채 하루가 지났다. 그리고 다음날에 되어서야 눈에 보인 책을 앉아서 읽기 시작했고 그날 이책을 다 읽었다. 오랜만이었다. 이렇게 끝까지 쉬지 않고 책을 읽었던 것이.. 

처음 이 책을 읽는 동안 변화를 꿈꾸며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 원동력이 내가 이 책을 쉬지 않고 끝까지 읽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책을 한번 다 읽고 나서 다음 날 다시 책을 읽었다. 2번째 읽으면서 조금 더 현실적으로 책의 내용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지고 싶은 것을 처음 보면 무작정 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막상 집에 돌아와 정말 이것을 사야할까라는 생각과 고민을 하다보면 현실적인 부분과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처럼..

 

 

 저자는 나와 달랐다. 나는 이 저자보다 다른 상황인 것이 분명하고 다른 성격이다. 그리고 글을 읽어가면서 나는 이 저자가 던지는 메시지를 모두 다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이 저자가 던지는 메시지는 나와 같이 하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 이 저자는 나에게 실패를 경험하면서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실패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만 같았다. 이것이 바로 작심삼일의 절대 법칙을 이겨내는 방법이라고.

그것을 위해서 독서의 기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독서를 통해서 변화하고 싶은 사람인 것이 분명하다. 나와 같이 이 글을 읽은 모든 사람들은 저자와 다를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나와 같이 독서를 통해서 변화하고 싶다고 생각이 든다면 다른 책보다 이 책을 가장 먼저 읽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지금 나처럼 행동 해보길 바란다. 

 

 
저자 안예진

독서와 기록으로 변화를 '꿈꾸는 유목민'으로써 지금 20년차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들에게 독서를 통한 변화의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알려준다. 
결혼 후 10년간 책에서 눈을 떼고 살았으나,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는 시점에 시작한 독서로 삶에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다. 벼락부자가 되려고 시작했다가 쫄딱 망한 주식, 결혼과 동시에 10년 동안 이혼만 생각했던 부부관계, '나만 빼고 다 이상해!' 같은 방식의 삶은 독서와 기록으로 변화되었다. 
하루 1권 읽은 책의 리뷰와 세계 34개국 방문 경험의 인생 애세이를 블로그에 기록하면서 시간적, 공간적, 경제적, 관계적 자유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휴직 후 제주 2년 차의 삶을 자유롭게 누리고 있고, 독서와 기록을 혼자 하다 '꿈꾸는 유목민 부족 온라인 공동체'를 결성해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과 '공부 공동체'를 운영 중이다. 

- '독서의 기록' 책 표지 저자 소개 문구 내용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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