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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 Mrs./2022

[22.06.18]코발트 빛 푸른 바다 김녕 해수욕장

by MasterR 2022. 6. 27.

 드디어 때가 되었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제주의 동쪽과 서쪽의 날씨를 찾아본다. 동쪽의 날씨가 오늘 오후부터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것을 확인하고 바닷가를 가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난 개인적으로 제주 날씨 확인은 Windy 어플을 추천한다. 

2022.06.26 - [마스터/마스터의 잡다한 지식] - 바람 요정의 이름을 가진 날씨 어플리케이션 'Windy'

 

바람 요정의 이름을 가진 날씨 어플리케이션 'Windy'

제주에 살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 중에 하나가 날씨 어플이다. 제주는 한라산 덕분에 멋진 자연환경과 풍경을 보여주지만 높은 한라산 때문에 동서남북의 날씨의 차이가 심하다. 예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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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아들과 같이 코난 비치에서 즐겁게 바닷속을 탐험하고 스노쿨링용 핸드폰 케이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지난 달 5월 스노쿨링 전용 케이스를 구매했다. 

작년 코난 비치에서

 5월부터 날이 좋은 주말에도 바닷가를 가곤했는데 아직은 차가운 바닷물에 스노쿨링은 어려웠고 드디어 6월이 되어 스노쿨링을 할 수 있는 때가 된 것 같았다. 오늘은 조금 춥더라도 물속에 들어가서 새로 산 스노쿨링 케이스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 

 

2022.07.06 - [마스터/마스터의 잡다한 지식] - 아이폰으로 수중 촬영해보자

 

아이폰으로 수중 촬영해보자

 제주에 아이들과 살면 가장 많이 하는 액티비티 중에 하나가 스노쿨링입니다. 맑은 제주 바다속에서 스노쿨링을 하다보면 바닷속을 촬영해 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듭니다. 그 꿈을 이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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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에게 선물해준 스킨스쿠버 장비도 구매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이제서야 사용할 수 있게 될 꺼란 기대감을 잔뜩 안고 제주 동쪽 도로의 여름의 향기를 맡으며 김녕해수욕장을 향했다.

 

차를 주차하고 짐을 챙기고 우리가 자주 가는 포인트로 이동하는 동안 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렸고 땀 때문에 동작이 불편해져 갔지만 바닷물 속에 들어가는 순간 지금의 모든 불편함들이 사라지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포인트로 이동하고 가지고 온 짐을 풀었다.

 

스노쿨링 케이스를 준비하고 에어플레인 모드로 설정을 변경하고 물속으로 입수한다. 

 

 가지고 있는 아이폰 12 Pro는 IP68 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어 그냥 바닷속에 들어가서 촬영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가 바닷가에서 몇 번 핸드폰을 바닷물로 인해 고장내 버려서 이리 저리 알아본 결과 Apple 홈페이지에서는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었고 결국 바닷물 속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방수 케이스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22.07.04 - [마스터/마스터의 잡다한 지식] - 아이폰 방수 기능을 믿고 물에 넣어도 될까?

 

아이폰 방수 기능을 믿고 물에 넣어도 될까?

안녕하세요. 아주 자세하지는 않지만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폰의 방수 기능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애플은 아이폰 7 모델부터 IP67 등급의 방수 기능을 제공했고 최근 출시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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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방수 및 방진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으며 제품이 자연적으로 마모됨에 따라 그 효과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액체에 의한 손상을 방지하려면 다음과 같은 행위를 피합니다.
출처 - https://support.apple.com/ko-kr/HT207043
  • iPhone을 가지고 수영하거나 목욕하는 행위
  • iPhone을 가압수 또는 고속으로 흐르는 물에 노출하는 행위(예: 샤워, 수상 스키, 웨이크보드, 서핑 또는 제트 스키 등)
  • iPhone을 사우나 또는 한증막에서 사용하는 행위
  • iPhone을 의도적으로 물에 담그는 행위
  • iPhone을 권장 온도 범위를 벗어나거나 극도로 습한 환경에서 작동하는 행위
  • iPhone을 떨어뜨리거나 다른 방식으로 iPhone에 충격을 가하는 행위
  • 나사를 푸는 등 iPhone을 분해하는 행위

스노쿨링 케이스를 준비하고 에어플레인 모드로 설정을 변경하고 물속으로 입수한다. 전화가 오거나 하면 불편해지는 상황이 된다.

 

물속에 들어간 순간 차가운 바닷물이 내 몸 전체를 감싸는 아찔함과 동시에 눈앞에 펼쳐지는 제주 바닷속의 아름다움에 엔돌핀이 솟아난다. 들어갈 때에 차가움은 어느 순간 익숙해져 가고 천천히 바닷속을 감상한다.

 

많은 물고기를 보기 위해서는 충분히 수심이 있어야 하고 물고기가 숨을 수 있는 돌과 산호가 있어야 한다. 그런 포인트를 잘 찾아서 들어가면 얇은 바닷물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제법 큰 물고기를 만날 수가 있다. 

 

많은 영상을 찍지는 못했지만 찍은 영상을 잘 편집해서 하나의 영상을 만들어 봤다.

김녕해수욕장 스노쿨링 영상

오빠와 같이 물고기 잡기
멋진 우리 아들
해가 질 무렵 우리 딸
바닷물이 튀는 순간
파도를 맞서는 아들
파도를 맞이하는 우리 딸
바다는 자연 놀이터
그냥 파도인데 너무 신난 아이들
너무 이쁜 해질 무렵 바다
사진 찍을 줄 아는 우리 딸
누가 보면 동네 주민인 줄
바다가 무섭지 않는 나이

나는 부산에서 태어나서 지금 이렇게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

 

부산에서는 나에게 아무것도 아닌 바다였는데 지금 제주의 바다는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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