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rs A/엄마준비

[33w2d]보리 출산 준비 진행 중.

by MasterR 2013. 10. 16.

 

출산준비물.xlsx

 [출산준비가 사치는 아니예요-]

 

예전에 애 낳는 게 일상다반사였던 시절, 혹은 애 낳는 게 별스럽지 않았던 시대에는 출산 준비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추세가 추세인지라, 또 구하려고 맘 먹으면 얼마든지 준비할 수 있는 시대니,

애한테도 좋고 산모에게도 편한 출산 준비라는 걸 한다-

앨리스도 보리가 태어날 날이 이제 50일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슬슬 준비를 해야 했다.

그치만 난 애 처음 낳아보는 여자. ㅋㅋㅋ

인터넷으로 뒤지니 출산 준비물을 표로 떡하니 만들어 놓은 부지런한 옴마들이 많으다- ㅋ

감사히 잘 쓰겠단 댓글을 남겨주고 잽싸게 업어와 나한테 맞게끔 조금씩 수정해서 만든 표가 요고임.

 

출산 준비용품 

신생아 의류 목록 필요수량 현재 보유 출산 후 비고
배냇저고리 2     콤비배냇(DIY), 일반배냇
내복 3     우주복 내의 포함
손싸개 3     DIY 2쌍, 구매 1쌍
턱받이 2     생후 3개월 이후부터 필요, DIY로 만들 예정
가제수건 20     샘플
아기양말 3     선물
모자 1     DIY,선물
수유용품 젖병 4     닥터브라운130ml*2/250ml*2
젖병소독기 1     동양매직(아가방)
모유저장팩 10     베베리쉬
소독용 집게 1     아가방
유축기 1     베베리쉬
보틀워머 1     필립스 아벤트
젖꼭지세척솔 1     아가방
젖병 세척솔 1     아가방
침구류 이불세트 1    

선물

아기의자 0    

선물

수유쿠션 1    

선물,짱구베개 세트

목베개 1     엘리펀트 이어스(스트롤러블랭킷 세트)
속싸개 1     아가방
속싸보 1     선물(수드타임 랩플러스)
겉싸개 1     아가방
방수요 1     아가방
위생용품 일회용 기저귀       샘플
천기저귀 5     아가방
기저귀 커버 1     아가방
물티슈 다량     아가방
아기 바스,샴푸 1     아가방 퓨토
파우더크림 0     아가방 퓨토
아기 세탁비누 다량     아가방
면봉 1     아가방
코 흡입기 1     아가방
손톱가위 1     아가방
목욕타올 2     특대형 타올, 천기저귀로 대체
욕조 1     아가방
체온계 1     써모파인더
아기로션 1     아가방 퓨토
젖병 세정제 1     베베리쉬
아기 섬유세제 1     넬리 소다세제, 레인보우 표백제
외출용품 기저귀 가방 1     한스펌킨 숄더백
아기띠 1     릴레베이비
유모차 1     미정
카시트 1     미정
바운서 1     필요하다면 피셔프라이스
기타 서랍장 1     사은품 
산모 용품
(입원용품)
내복 2     트라이 임부내의 세트
이불,요 1     남편 산후조리원 용
산모용 속옷(산후) 2     아래 트임 가능한 속옷
회음부 방석 1     DIY
산모패드 1     출산병원에서 구매 후 더 필요한 경우 생리대(오버나이트)로 대용
복대 1     아가방
수유용 브래지어 4     프라젠트라
수면양말 3      
수유패드 1     아가방(50매)
튼살크림 1     버츠비 마마비 밸리밤
가글액 1     칫솔로 하기 힘들 때
철분제 1      

 

뭔가 많이 거창해보이지만 실제론 그렇게 많은게 아닐거임. ㅋㅋ 챙기다보면 더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다행히 앨리스의 지인 중엔 아가방을 운영하고 계신 분이 있어 뺄건 빼고 더할 건 더하고 내 돈으로 였으면 살 생각 못했을 선물도 많이 포함돼 있어서 조금 수월하게 보리 준비물을 준비 한 듯 하다.  만약 이 글을 보는 예비맘들이 있다면 넣고 빼고 해서 본인 사정에 맞춰서 수정해서 쓰세용~

 

설명을 덧붙이자면.

1. 신생아 의류 - 신생아 의류는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게 선배들의 공통적인 의견. 금방 크고 선물도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많이 준비할 필요는 없단다. 앨리스도 손바느질로 만든걸 포함해서 여기저기서 많이 받아 산건 아기 내의 밖에 없다. 모자는 솔직히 필요없지만 우리 보리는 겨울 아가라 필요할 듯 해서 만들었다. 내의는 75,80 size를 하나씩 준비하라고 했음. 누가? 전문가인 아가방 이모님이. ㅋㅋ턱받이도 당장은 아가가 쓰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준비하지 않았다.

 

2. 수유용품 - 제일 헷갈렸던 젖병관련된 것들. 종류도 많고 아직 아기가 모유수유가 주가 될지 분유를 주로 먹게 될 지 확실치가 않아서 젖병은 두가지 종류만 사놓고 필요할 때마다 사기로 했다. 더블하트랑 아벤트 젖병이 요즘 저렴하고 엄마들이 많이 쓴다는데 배앓이도 방지해주고 아가들이 엄마 젖꼭지랑 제일 비슷하게 느낀다는 닥터브라운으로 선택 했다.  다른 젖병은 젖꼭지랑 젖병이랑 따로 구매해야 하지만, 닥터 브라운은 두 개가 같이 패키지로 들어 있음. 제일 작은 사이즈인 130ml랑 좀 더 크면 사용 하게 될 250ml 두 가지 종류 구매.

젖병소독기는 아직 구매하진 않았지만 곧 구매할 예정임. 그냥 실온에서 말려 쓰는 거 보다 끓는 물에 소독한 후 소독기에 넣어주면 우리 보리는 항상 새것같이 깨끗한 젖병을 손에 쥘 수 있겠지?! ㅋㅋ

 

3. 침구류 - 아기 이불은 필요없다지만 그래도 우리 보리가 덮게 될 처음 덮고 잘 이불인데 하면 꼭 마련해주고 싶었음. 감사하게도 선물로 득템. 그나저나 아기 이불도 참으로 비쌈. ㅋㅋㅋ 속싸개는 여러개 있으면 좋다고 함. 싸주는 용도 말고도 나중에 간단히 덮고 잘 수도 있고, 유모차에서 블랭킷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목욕 후 아기 타올로도 변신 가능한 아이템. 요즘은 그냥 담요처럼 생긴 거 말고도 코쿤형태로 아기를 애벌레처럼 꽉 싸주는 랩스타일 제품들도 많으니 지인들 출산 선물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적극추천. 상당히 유용하고 종류도 다양함. 겉싸개는 겨울 아가에게 꼭 필요함. 겨울에 집에서 나갈일이 적겠지만 병원 갈 때, 예방접종하러 갈 때 꽁꽁 싸매줘야지! 방수요도 거의 선택사항이지만, 앨리스는 필요하다고 판단함.

아기 의자는 준비목록에 있던 건 아니고 선물로 이미 받음. 쓰려면 아직 멀었겠지만 집에 있는 의자를 볼 때마다 우리 보리가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흐뭇해지는 아이템. 얼른 크거라 ㅋㅋㅋ

 

4. 위생용품 - 위생용품은 거의 다 필수적인 것만 있는 듯 하다. 선택사항이라고 볼 수 있는 건 욕조 정도? 하지만 갓난아기일 땐 커다란 대야에 가능 하겠지만 좀 움직이고 조금 더 무거워지면 벅차질 것 같아서 준비했음. 아기 세탁기 전용으로 들여 놓은 꼬망스가 더 본분에 충실하도록 때 빼고 광내주는 세탁 세제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았음. 엄마들 사이에 소문 난 넬리소다 세제를 티몬에서 할인할 때 얼른 특템함. 공구사이트에서 사는게 더 싸긴 하지만 배송비 안들게 하는 무게를 맞추려면 다른 것도 충동구매를 해야해서 패스. 이 모든 것들의 사용 후기를 올리고 싶지만 언제 가능 할 지는 아무도 모름. ㅋㅋㅋㅋ

체온계는 제일 많이 쓰는 건 브라운에서 나온 귀체온계인데 전문가께서 적극 추전하는 비접촉식 체온계가 있다고 해서 그걸로 갈아탐. 비접촉식이라 아기 이마를 향하게 하기만 해도 측정 가능 하다고 함. 욕조 물 온도 맞출 때도 유용 할 듯 해서...ㅋㅋ

 

5. 외출용품 - 외출용품은 아직 하나도 구매 안함. ㅋㅋ 보리가 나와서 외출하려면 시간이 좀 많이 걸릴 듯 하여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음. 다만 여러 후기들과 씨름한 끝에 브랜드만 정해놓은 상태. 기저귀 가방은 수납공간이 많고 유모차에 거치가 가능한 제품이면서 쓸데 없이 비싸지 않은 브랜드로, 아기띠는 조금 더 컸을 때를 대비하여 어깨끈이 조절 가능하고 엄마 허리를 지지해 줄 수 있는 튼튼한 제품으로, 유모차와 카시트는... 아직 정하진 못했지만. 요즘은 워낙에 새로운 제품이 금방금방 출시되는 통에 굳이 비싼 물 건너온 제품은 필요없을 듯 함. 준비가 끝나면 그것도 올려야지... 언제??? 몰롸. ㅋㅋ

 

6. 기타 - 기타라고 적긴 했지만 아기 용품을 정리할 서랍장은 가구니까 다른 카테고리에 들어가기 뭐해서 기타로 명명 됐음. 비싸고 좋은 서랍장도 많았지만, 그런 건 나중에 보리 방이 따로 필요한 어린이 나이가 되면 그 때 맞춰 주고 싶어서 지금은 그냥 저렴한 플라스틱 서랍장으로 사려고 했는데 아가방에서 사은품으로 받았음. 사은품이긴 하지만 4단 서랍에 좀 부실하긴 해도 행거까지 달린 서랍장이라 나름 만족하고 있음.  

아기침대를 사야할 지 많이 고민 했지만 아기 침대는 곧 수납장으로 변신한다는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우리 보리는 침대 혹은 거실에서 지내게 될 듯 하다. 그래서 더더욱 아기 이불이 필요하기도 했던 거였음. 침대는, 나중에 너 혼자 자고 싶게 되면 사줄게 ㅋㅋ

 

7. 산모용품 - 출산 후에 병원 혹은 산후 조리원에서 쓸게 될 것들이다. 초딩 때 이후론 입지 않았던 내복이지만 애 낳고 나면 찬바람이 안스며 드는 곳 없이 쑤신다 하니 게다가 겨울에 몸을 풀게 될 예정이라 내복은 꼭 필요하다고 했음. 산모용으로 넉넉한 사이즈로 2벌 구입 예정. 인터넷으로 뒤지니 싼 것도 많고 트라이, 비비안 뭐 종류가 다양함. 추위를 잘 안타니 내복을 다시 찾을 것 같진 않으니 저렴이로 구매해야겠음.

산모용 속옷은 출산 후에 오로용 패드를 착용하게 되는데 이건 본인이 처리(?)하기 힘들어 남편이나 친정엄마가 많이 도와주게 된단다. 그래서 완전히 벗는 형태 보다는 아래가 탈착이 가능한 팬티를 준비해놓는게 낫다고 한다. 그나저나 Ryu군한테 그런거 까지 해야한다고 아직 말하지 못했는데...아 출산은 여자로서의 최대 영광이기도 하면서 굴욕적인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는 어마어마한 이벤트임에 분명하다...ㅠㅠ

회음부 방석은 자연분만 후 후처치 한 쪽이 부어 있는 곳을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해줄 수 있는 도넛형 방석. 치질환자들이 쓰는 방석과 동일한 모양임. ㅋㅋㅋ 파는 것도 많지만. 미싱앨리스의 옛 영광을 찾고자 미싱으로 두 시간만에 뚝딱 만들어버림.

근데 이게 웬걸. 내 엉덩이 언제 이렇게 커졌어??ㅋㅋㅋㅋㅋ 지금이 조금 작은 감이 있지만 뭐 내 아픔을 헤아려 주는데는 무리가 없을테지 ㅋㅋㅋ

 

전부다는 아니지만 구매하고 나서 택배로 받아서 풀어놓은 떼샷.

쓰고보니 뭔가 스크롤 압박이 장난이 아닌 것 같다.

이제 아기 의류도 세탁해서 서랍장에 차곡차곡 넣어야 하고 출산휴가를 출산 후에 조금이라도 더 쓰려고 최대한 예정일 가까이 까지 출근할 예정인지라 정리하려면 빡세겠지만. 하나하나. 보리를 맞이하는 경건한 의식을 치르는 것 처럼 천천히 해가야지.

아. 출산 준비물을 구매하는데는 아직 구매하지 않은 유모차,카시트등등 몇가지 품목을 제외하고서 180만원 정도 나온 듯.

그치만 아가방 30% 세일할 때 준비해서 훨씬 싸게 많은 품목을 준비했고, 거기다가 멋쟁이 울아빠가 턱하니 첫 손주에게 주는 선물이라면서 백만원도 넘는 돈을 흔쾌히 결제 해주셨당. 멋쟁이 울아빠. 쌩유

 

시간이 나는 대로 구매한 용품들 후기를 올려야지. 올릴 수 있길. ㅋ

리스트 내역이 필요하신 분들은 첨부파일 참고하세요~

안뇽!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