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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 Mrs./2015

[15.04.19]제주 한국 마사회 경주마 목장

by MasterR 2015. 5. 9.

 비야 내리지 말아다오만 외치며 다시 찾아간 마사회 경주마 목장.

유난히도 올 4월 제주의 날씨는 작년과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작년 모습만을 기억하고 와이프에게 기대하라고 했던 난 그냥 허풍쟁이가 되어버렸다.

 작년 제주도로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아 이곳을 찾아왔던 우리. 이곳을 다시 찾게 된 이유는 찬영이가 주위 사람들 신경쓰지 않고 뛰어다니면서 놀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이 들었다. 물론 거대한? 말의 모습을 보고도 흥미를 가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ㅋㅋ 다만 우리 생각과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거대한 말을 점점 더 무서워 했지만.. ㅎㅎ

 이젠 제법 관광?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입구에서 받았던 팜플렛을 펴서 우리가 가볼만한 곳을 찾기 시작했고~ 지난 번과 조금 다르게 축사도 들리고, 교배장도 들리고~ 짧은 시간동안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조급 춥다며 차에 있는 붉은 담요를 어깨에 걸친 우리 와이프

  가축? ㅋㅋ 가축이라기에는 조금 비싼 감이 있는..ㅎㅎ 찬영이가 동물을 보고 처음으로 뒷 걸음치는 것을 봤다.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사진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이 친구가 얼마나 큰지 모른다.

 우리 아라동에서 쫌 놀아요

 흙과 돌과 풀을 좋아하는 아들

  ㅋㅋㅋ 제일 가로 붙어서 가는 아들.. 얼굴에 두려움이 느껴진다.

  상당히 잘생신 백마

 나온 찬영이는 이제서야 얼굴이 조금씩 밝아지고 있다.

 아픈 말.. 와이프가 떨어진 건초를 주워서 다시 준다. 무섭지 않은가 보다

  이 사진은 아직도 와이프가 왜 이렇게 웃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조금 어둡고 찬영이가 말을 무서워해서 많은 추억을 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또 다시 오면 그땐 조금 더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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